3년간 11.4억원 연구개발비 지원, 폐암 ‘이중항체 ADC’ 개발
카나프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스케일업 팁스(TIPS) 과제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VC와 연구개발전문회사 등으로 구성된 운영사가 유망 중소벤처를
발굴해 투자후 추천하면 정부가 연계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카나프테라퓨틱스는 데일리파트너스(DAYLI Partners)의 추천으로 선발됐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과제 선정으로 향후 3년간 총 11억4000만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게 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이번
R&D 자금으로 EGFR과 cMET을
동시에 타깃하는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비임상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EGFRxcMET 이중항체 ADC로,
기존 치료제에 약물내성을 획득한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타깃한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는 표준치료제로 EGFR TKI를
투여받지만, 치료후 1~2년내 약물 내성이 발생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때 약 절반의 환자에게서 cMET 증폭·과발현과 EGFR 내성변이가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이병철 카나프 대표는 “비소세포폐암은
기존의 접근법인 EGFR 또는 cMET 하나만 타깃하는 치료
방식은 약물에 대한 내성, 제한적인 효능 등을 나타내 의학적
미충족수요가 높은 분야”라며 “이중항체 ADC 접근법을 통해 조직 선택성을 높여 약물 부작용은 낮추면서, 항암
효과를 높인 치료제를 개발해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전 재직한 제넨텍(Genentech)
등에서 ADC, 이중항체 신약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약물융합(fusion) 기술 접근법으로 기존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카나프는 지난해 롯데바이오로직스(LOTTE BIOLOGICS)와 ADC 플랫폼 공동연구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기존 ADC 약물의 단점을 개선할 수 있는 신규 링커-페이로드(linker-payload) 플랫폼 공동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http://www.biospectator.com/view/news_view.php?varAtcId=2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