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년간 기존 ADC 링커와 페이로드 가진 한계극복 기술구축, 내재화 목표

카나프테라퓨틱스(Kanaph Therapeutics)는 롯데바이오로직스(Lotte Biologics)와 항체 약물 접합체(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위탁연구(CDO) 및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르면 두 회사는 향후 1년간 기존 ADC 링커(linker), 페이로드(payload)가 가진 기술적인 문제점을 보완하는 새로운 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는 ADC CDO 역량을 내재화해, ADC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 진행중인 ADC 시설증설을 완료한 이후,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제품개발부터 상업생산까지 ADC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공동개발 결과물을 바탕으로 기존 치료제의 미충족 의료수요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ADC 신약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지닌 우수한 연구인력과 기술이전 성과 등을 높이 평가해 ADC 기술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을 진행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제넨텍, 23andMe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연구역량을 쌓은 이병철 대표가 지난 2019년 2월 창업한 바이오텍이다. 이 대표는 제넨텍 재직 시절 신규링커 약물(new linker drug, NLD)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여러 링커, 페이로드, ADC 접합기술을 진행하면서 담당과제가 임상1상까지 진행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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