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탄 장전' 카나프테라퓨틱스, 글로벌 시장 정조준[VC 투자기업]원천기술 'TMEkine' 투자 매력 요인, 내년 라이선싱 딜 추진
바이오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제약사와 벤처캐피탈로부터 240억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설립 2년차에 그간 외부에서 조달한 누적 투자금 규모가 300억원대를 웃돈다. 벤처캐피탈과 같은 재무적투자자(FI)에 이어 대형 제약사인 GC녹십자도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섰다.
투자자들은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원천기술인 'TMEkine'에 주목했다.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면역항암제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동시에 창업자인 이병철 대표를 필두로 주요 연구인력의 독보적인 맨파워가 투자 매력도를 끌어올렸다.
◇ 원천기술 'TMEkine™' 강점…글로벌 신약개발 스탠더드 능숙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원천기술인 'TMEkine™'을 주축으로 다양한 면역항암 치료제를 개발한다. TMEkine은 이병철 대표가 미국 유수의 대학으로부터 라이선싱한 기술이다. 이 대표가 그간 쌓은 바이오항체신약 개발 역량이 더해졌다.
TMEkine™은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 플랫폼으로 약물의 낮은 환자 반응률 극복이 가능하다. 최근 면역항암제에서 불고 있는 약이 듣지 않는 종양(cold tumor)에서 약효를 발휘할 수 있는 종양(hot tumor)으로 변화시키려는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더구나 원천기술을 가진 만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도 용이하다.
다른 투자 포인트로 꼽히는 건 바로 맨파워다. 창업자인 이 대표는 제넨텍부터 23andMe, 산텐제약 등 글로벌 기업에서 바이오항체 신약 개발을 경험했다. 주요 연구인력도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에서 경험이 풍부한 이들이 모였다.
R&D 능력이 뛰어난데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신약개발 스탠더드에도 능숙하다. 투자에 참여한 기관 관계자는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데이터룸을 보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수준의 데이터 질을 보유하고 있다"며 "초기 개발 뿐만 아니라 상업화 이후의 모든 과정에 대한 로드맵이 체계적으로 짜여있다"고 말했다.
◇ 다수 파이프라인 전임상 종료 후 패키지화…라이선싱 딜 추진
이번 투자금 유치로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에 속도를 낸다. 창업 1년차였던 지난해는 전략적으로 후보물질을 도출하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임상 진전에 돌입한 상태다. 크게 TMEkine을 활용한 면역항암제와 망막질환 파이프라인 등이 진행 중이다.
상당 수 파이프라인은 올해말부터 내년초에 걸쳐 전임상 종료를 예상하고 있다. 전임상이 끝나는 여러 파이프라인은 패키지화를 통해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면역항암제 특성상 초기 단계에서도 충분히 매력을 느끼는 빅파마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있었던 바이오US에 참여해 기반을 닦기 시작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로 임상개발을 위한 재무적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전략적으로 임상 개발을 진행해 내년에는 가시적인 기술수출 성과 등을 도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더벨 - 이윤재 기자공개 2020-10-08 08:08:37
바이오벤처 카나프테라퓨틱스가 제약사와 벤처캐피탈로부터 240억원의 투자금 유치에 성공했다. 설립 2년차에 그간 외부에서 조달한 누적 투자금 규모가 300억원대를 웃돈다. 벤처캐피탈과 같은 재무적투자자(FI)에 이어 대형 제약사인 GC녹십자도 전략적투자자(SI)로 나섰다.
투자자들은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원천기술인 'TMEkine'에 주목했다.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 플랫폼으로 변화하는 면역항암제 신약개발 패러다임에 부합한다는 판단이다. 동시에 창업자인 이병철 대표를 필두로 주요 연구인력의 독보적인 맨파워가 투자 매력도를 끌어올렸다.
◇ 원천기술 'TMEkine™' 강점…글로벌 신약개발 스탠더드 능숙
카나프테라퓨틱스는 원천기술인 'TMEkine™'을 주축으로 다양한 면역항암 치료제를 개발한다. TMEkine은 이병철 대표가 미국 유수의 대학으로부터 라이선싱한 기술이다. 이 대표가 그간 쌓은 바이오항체신약 개발 역량이 더해졌다.
TMEkine™은 항체-사이토카인 융합 단백질 플랫폼으로 약물의 낮은 환자 반응률 극복이 가능하다. 최근 면역항암제에서 불고 있는 약이 듣지 않는 종양(cold tumor)에서 약효를 발휘할 수 있는 종양(hot tumor)으로 변화시키려는 트렌드에도 부합한다. 더구나 원천기술을 가진 만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장도 용이하다.
다른 투자 포인트로 꼽히는 건 바로 맨파워다. 창업자인 이 대표는 제넨텍부터 23andMe, 산텐제약 등 글로벌 기업에서 바이오항체 신약 개발을 경험했다. 주요 연구인력도 이 대표와 마찬가지로 글로벌 및 국내 제약사에서 경험이 풍부한 이들이 모였다.
R&D 능력이 뛰어난데다 무엇보다도 글로벌 신약개발 스탠더드에도 능숙하다. 투자에 참여한 기관 관계자는 "카나프테라퓨틱스가 보유한 데이터룸을 보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수준의 데이터 질을 보유하고 있다"며 "초기 개발 뿐만 아니라 상업화 이후의 모든 과정에 대한 로드맵이 체계적으로 짜여있다"고 말했다.
◇ 다수 파이프라인 전임상 종료 후 패키지화…라이선싱 딜 추진
이번 투자금 유치로 파이프라인 임상개발에 속도를 낸다. 창업 1년차였던 지난해는 전략적으로 후보물질을 도출하는데 주력했다면 올해는 임상 진전에 돌입한 상태다. 크게 TMEkine을 활용한 면역항암제와 망막질환 파이프라인 등이 진행 중이다.
상당 수 파이프라인은 올해말부터 내년초에 걸쳐 전임상 종료를 예상하고 있다. 전임상이 끝나는 여러 파이프라인은 패키지화를 통해 기술수출(라이선스 아웃)하는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면역항암제 특성상 초기 단계에서도 충분히 매력을 느끼는 빅파마들이 많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있었던 바이오US에 참여해 기반을 닦기 시작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이번 시리즈B 투자 유치로 임상개발을 위한 재무적 여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전략적으로 임상 개발을 진행해 내년에는 가시적인 기술수출 성과 등을 도출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더벨 - 이윤재 기자공개 2020-10-08 08:08:37